여러분의용감한실천을
기다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작은 동전들을 발견합니다. 서랍 속, 소파 틈, 옷 주머니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공간들이 그런 장소들입니다. 이렇게 발견한 동전들이 모여 큰 금액이 될 수 있고, 이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이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첫째,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집안 곳곳에서 동전을 찾아 기부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모두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작은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집안에서 발견한 동전을 어떻게 기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기부된 돈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의 변화와 결과도 투명하게 공유할 예정입니다.
‘용감한실천’과 함께하는 이 여정에 여러분도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모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둡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빛이 되어 주세요. 함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와 행동을 보여줍시다.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희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 동전은 6종(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이 있다. 이 가운데 1원과 5원짜리는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1992년 이후 사실상 발행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한국은행내 화폐금융박물관에서 기념품으로 판매하는 현용주화세트의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만 극히 한정된 숫자가 제작되고 있다. 10원짜리는 매년 많은 양이 발행되고 있으나 일반국민들이 거래과정에서 받은 10원짜리를 다시 유통시키기보다는 어딘가에 방치함에 따라 실질적 유통수명이 매우 짧은 것으로 추정된다. 100원짜리와 500원짜리는 비교적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데, 최근 동전 종류별 환수율(발행잔량 대비 한국은행으로의 환수량)을 보면 500원짜리가 3.3%로 10원짜리보다 8배 이상 높다.
모든 동전은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발권은행인 한국은행 창구를 나가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에 잡히고, 은행을 거쳐 한국은행으로 되돌아오면 유통되는 돈의 양에서 빠지게 된다. 따라서 분실된 동전은 통계상으로는 엄연히 돈이지만 실제로는 돈이 아닌 셈이다. 현재 한국은행이 발행한 1원짜리 5.6억개와 5원짜리 2.2억개는 유통이나 회수가 거의 안 되기 때문에 모두 ‘사라진 돈’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다른 동전도 발행된 총량 가운데 일정한 비율만큼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액면이 낮고 돈의 크기가 작을수록 사라지는 비율은 높아지는데 우리나라의 동전 중 약 5~6억개 정도가 해마다 사라진다는 분석결과가 있다.
동전이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제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여 쓸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1970년대만 해도 1원짜리나 5원짜리를 분실하면 열심히 찾으려고 노력했겠지만,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올라 지금은 10원짜리를 길에서 발견해도 애써 주우려고 하지 않는다. 또 10원짜리를 모아서 물건을 사려고 해도 값어치가 낮아져 웬만큼 모아가지고는 살만한 물건도 없고 운반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거래과정에서 사라지게 된다. 한 해 동안 사라지는 동전을 새로 찍는 데 수 백억원의 자원이 낭비되므로 동전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여야 한다. 수중에 들어오는 동전은 집안에 모아두지 말고 가급적 물건을 사는 데 바로바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동전을 장기간 방치하는 데 따른 재산상의 손실도 줄이는 효과를 덤으로 얻게 된다.
- 발권정책팀 차장 박운섭, 2004. 8. 10일 [한국일보] “화폐속세상”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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